고음처리와 당김음처리에 익숙한 중급이상 규모의 찬양대에 합당한 칸타타로써 작곡자 특유의
색채를 지니고 있다. 탄탄한 화성의 바탕위에 힘찬보컬처리로 예수님의 탄생을 당당하게 선포하고
영광과 경배의 찬양부분은 고음을 강하게 울림으로 극적표현을 더 하고있다.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면 웅장함이 배가 될 것이다.
참고한 성경말씀
* 구약 - 이사야 9장/말라기 4장
* 신약 - 마태복음 1-2장/누가복음 1-2장
B.C700년 쯤 기록된 이사야 9장에 당시 사회적 혼란과 공포가 온 땅을 뒤덮자 예언자 "이사야"는 메시야(구세주)의 오심을 선포했다. 그 뒤 B.C 430년 쯤에 기록된 말라기서 4장에서도 어두움을 물리칠 의로운 해, 즉 죄인을 구원하실 그리스도의 탄생을 예고하고있다.
2000년 전에 일어난 예수 탄생에 관한 내용은 A.D 50-70년에 기록된 공관복음(마태, 마가, 누가) 가운데 마태복음 1-2장과 누가복음 1-2장에서 더욱 확실히 찾아볼 수 있다.
마태복음은 내용이 질서정연하고 문장이 서술적이어서 예수 탄생의 역사적인 사실을 증명하고 찬양하기 위해 노랫말로 옮기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누가복음은 예수니므이 일대기가 가장 광범위하게 기록되어 있는 복음서로서 예술성이 높고 시적인 묘사가 많이 담겨 있기 때문에 이미 찬송가의 가사로 널리 인용되고 있다. 특히 예수탄생에 관해서는 사실적인 뮤사로 구절, 구절 아름답게 기록되어 있어 말씀 그대로 노랠 불러도 좋을 만큼 문학적으로도 완벽한 여러 편의 시였다. 이처럼 귀중한 아기 예수 탄생의 기록들을 참고해 노랫말을 쓰고 다듬었다.
* 제1부 / 탄생을 기다림
낭독(1)으로 예수탄생의 의미를 제시하고 칸타타 전곡의 흐름을 상징하는 듯 은은한 종소리와 함께 짧은 서주(기악연주)가 구세주를 기다리는 마음을 표현한 후 이어서 우렁찬 서창(바리톤독창)으로 한 아기가 성령으로 태어날 것을 예고한다.
구세주의 탄생을 성령으로 맞으려는 기다리는 노래(혼성합창)에 이어 마리아와 약혼한 의로운 사람 요셉의 고백(테너독창과 합창)이 은혜롭게 불려진다.
* 제2부 / 아기의 탄생
낭독(2)으로 아기탄생을 알린다. 처음으로 기쁜 소식을 전해들은 양치는 목자와 천사의 합창(혼성)으로 하늘의 영광과 땅의 기쁨을 나타내면 곧 하늘높은 곳으로부터 별빛따라 천사의 노래(여성합창)가 은은하게 들린다.
이어서 큰 별을 따라 베들레헴 마굿간까지 찾아온 박사들의 경배(혼성합창)로 아기탄생을 더욱 기쁘게 맞이한다.
* 제3부 / 영광, 경배, 찬양
낭독(3)으로 영원한 구세주의 나심을 온 천지에 알린다.
구유에 아기를 잠재우는 마리아의 자장가(소프라노 아리아)가 별빛만 비치는 베들레헴 밤하늘에 조용하게 울려 퍼지고 영광과 경배와 찬양을 아기에게 드리는 영광 송(합창과 독창)을 부른다. 이어서 만백성과 온천지가 기뻐 찬양하는 마지막 합창(혼성)이 장중하게 연주되는데, 모든 합창단원과 출연자들이 기쁨과 감격에 가득찬 목소리로 "할렐루야 아멘-"을 외치면서 크리스마스 칸타타 "우리 구세주 나셨다"는 끝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