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우리는 보통 고난주간을 지나 부활주일까지 부활에 대한 약속을 언급하지 않고, 주로 예수님의 고난에 촛점을 맞춤으로써 주님이 받으신 엄청난 고난을 더욱 진정으로 느끼고 감사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마지막까지 그 시간에 그리스도의 죽음을 본 사람들은 어떠했을지 상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부활의 첫날까지 사람들은 "메시야가 고난 받으시고 삼일만에 죽은자 가운데서 살아나실 것"이라는 주님의 약속을 기억하지 못했다.
밤이 지나면 낮이 오고, 실망이 지나간 자리에 희망이 찾아오듯이, 다른 약속들도 고난의 일련의 사건들과 결부된다. 이 칸타타는 우리의 아직 성취되지 않은, 우리가 소망과 기대로 바라보는 주님의 약속들을 다시 기억할 기회를 제공해 준다. 그리스도는 왕으로써 거절당하셨다. 하지만, 세족식을 행했던 목요일에 마지막으로 만찬에 참여하시고, 다시 올 왕국에서 어린양의 혼인잔치에 우리가 예수님을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셨다.
예수님께서 직접 말씀하셨다. "세상이 즐거워 할 동안 너희는 울고 애통해하라. 너희가 슬퍼할 것이나 너희의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될 것이다. 지금은 너희에게 슬픔의 때이지만, 내가 너희들을 다시 볼 때에는 너희는 기뻐하고, 아무도 너희의 기쁨을 빼앗지 못할 것이다. 내가 가면 너희를 위해 처소를 예비할 것이고, 다시 와서 너희를 데리고 내가 있는 그 곳에 가서 너희와 함께 살 것이다." 이 약속은 주님의 고난 당하시는 주간에 하신 약속이다. 이것은 예수님 안에서 우리의 구원의 소망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