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주께서: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마지막 만찬을 베푸실 때, 떡과 잔을 주시며 나를 기념하라 하신 말씀을 솔로이스트와 합창으로 표현 하였습니다. 솔로 파트는 테너가 부르는 것이 가장 적합하나, 바리톤이나 소프라노가 연주해도 좋겠습니다. 솔로와 합창이 주고 받는데 이 두 파트가 밸런스를 잘 이룰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곡은 성찬식에도 적합한 곡입니다.

3. 아버지의 뜻대로: 예수님께서 감람산에서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하시는 장면입니다. 외로움과 고통에 싸여 기도하시는 것을 적절한 음색으로 잘 표현해야 합니다. 이 곡은 세 부분으로 나뉘어지는데 중간 부분의 박자가 앞 뒤와 다르므로 연결되는 부분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 금요일에 연주할 수 있습니다.

4. 십자가에 못 박아라: 악한 백성들이 유대인의 왕이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치는 장면입니다. 가사가 하나 하나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성난 군중의 목소리를 잘 표현해야 합니다. 이 곡도 성 금요일에 연주할 수 있는 곡입니다.

5. 아버지여 저들을 용서 하소서: 주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실 때, 조롱하는 많은 무리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하나님께 그들을 용서해달라고 기도하는 장면입니다.  간절히 기도하시는 모습을 리듬을 타면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며 마지막 음이 하나가 되는 부분에 합창의 소리가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 곡도 성 금요일에 연주할 수 있는 곡입니다.

6. 놀라우신 주님의 십자가: 주님의 보혈이 나의 죄를 사하시고 구원의 길로 인도하시며 지난날을 잊고 새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성도의 결심을 담은 노래입니다. 음정의 도약이 많은 선율을 부드럽게 연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데스칸트는 솔로 또는 몇 명이 함께 불러도 됩니다.  이 곡은 부흥회나 새신자를 위한 집회 때도 연주 할 수 있습니다.

7. 할렐루야!: 우리에게 잘 알려진 헨델의 메시야의 할렐루야 합창과 찬송가가 새롭게 작곡된 곡과 어우러진 하나의 곡으로 주님의 부활을 찬양하는 곡입니다. 템포의 변화가 많으므로 이를 잘 연주해야 합니다. 부활절 주일에 연주할 수 있습니다.  

이 칸타타를 연주하는 이들과 듣는 모든 이들에게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부활의 기쁨이 생활 속에서 넘쳐 나기를 바라며 오직 하나님께 영광 돌려지기를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2012년 겨울   캘리포니아의 조그마한 작업실에서    작곡자 이호준